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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정월 말날에 장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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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6-02-24 00:00 3,868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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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장(醬) 담그셨나요?
예부터 음력 정월 말(馬)날인 오일(午日)이나 손 없는 날에 장을 담가야 장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장을 담그고 삼일까지는 외부인의 출입을 삼가게 하고 특히 부정한 사람은 절대로 오지 못하게 하며 남의 장 담근 것을 손가락으로 찍어 맛보지 못하게 하였다고 하니 선조들이 장맛에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알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희 옛터민속박물관 또한 매년 정성스레 장을 담가온지 10년째가 되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정월 말날(2월 18일)에 장을 담갔습니다.
좋은장독,좋은소금, 좋은콩 만 고집하는 옛터의 장담그기 현장 공개합니다!!
작년 11월 100%국산콩을 이용해 띄워 놓은 메주입니다.
메주의 곰팡이는 흰색이나 노란색을 띠어야 좋은 것이며, 검은색이나 푸른색을 띠고 있는 것은 잡균이 번식한것이라고 합니다.
예쁘게 띄워진 옛터메주 보이시나요?
미리 준비해 놓은 장독에 메주를 차곡차곡넣고 소금물에 푹~ 담기도록 대나무로 고정해줍니다.
한켠에서는 소금물을 준비하고 있어요
2013년도에 구입한 신안천일염입니다.
바람이 잘통하는 곳에서 3년동안 묵혀서 간수를 빼면 소금이 쓴맛이 적어지고 단맛이 나 장맛을 더욱 좋게 만든다는거 아시죠?
소금물의 염도를 맞추기 위해 계란을 띄워 보았어요
염도가 높을수록 계란이 위로 떠오르겠죠?
장담그기 좋은 염도는 계란이 500원짜리 동전 만큼 떠오를 때입니다.
염도를 맞춘 소금물을 장독에 채웁니다.
메주의 빈공간으로 소금물이 채워지면서 뽀글뽀글 공기방울이 생기는 모습입니다.
숯과 고추를 넣고 뚜껑을 덮어 숙성시키면 장담그기 완료!!
저희 옛터는 50일쯤 뒤 좋은날을 택해 장가르기를 하려 합니다.
미리 공지하겠습니다. 구경 오셔도 좋아요 ^^
된장은 보통 6개월이상 숙성시켜서 먹어야한다고 하죠?
하지만 숙성할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는 된장!
옛터에서 정성스레 담근 장을 장독에서 몇년간 숙성하여 판매합니다.
2006년도 담근장 1kg 40000원
2009년도에 담근장 1kg 25000원
문의 042-274-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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